휴스턴에서 출범한 김대중 재단 중부본부
AI 기술로 다시 만난 김대중 등장에 눈물 바다
김성곤 위원장 ‘미주동포가 한반도 평화 문제의 열쇠’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김대중 재단 미중부본부가 8월 17일 보리화랑에서 출범했다. 지난해 출범한 김대중 재단이 해외지부를 출범시킨 것은 이번 미주본부 출범이 처음이다. 휴스턴에서 출범 한 미중부본부는 미국 서부, 중부, 동부 3개 본부 중 하나로 휴스턴을 비롯해 시카고, 달라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엘파소, 코퍼스크리스티 지부가 중부본부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김대중 재단의 해외지부 출범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외동포위원회 구성으로 인해 탄력을 받았는데,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4선을 지낸 김성곤 위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출범식에 김위원장은 휴스턴을 방문 해 각 지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약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출범식에는 휴스턴지부 뿐 아니라 샌안토니오, 오스틴, 엘파소, 코퍼스크리스티지부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중부본부 출범을 함께 했다. 휴스턴 한인사회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출범식을 함께 했다.
김대중 재단 중부본부 임원으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및 미주부의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박요한 회장이 중부본부 회장으로 임명 되었고, 구보경 대표가 중부본부 부회장, 최치시 상임고문, 정진호 상임위원, 강문선 상임위원으로 활동한다.
20개주 7개지부를 관할하는 중부본부 지회는 시카고 지부회 이성배 회장, 달라스 지부회 한정용 회장, 샌안토니오 지부회 하상언 회장, 어스틴 지부회 안미향 회장, 엘파소 지부회 박형래 회장, 코퍼스크리스티 지부회 이병욱 회장이 임명 되었고, 휴스턴 지부회장은 중부본부 회장 박요한 회장이 겸직한다. 휴스턴 지부회는 휴스턴호남향우회 정성태 회장이 상임고문, 김승철 고문, 문경훈 고문, 김현호 상임위원, 강주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휴스턴 지부회는 운영위원을 포함 해 약 30여명이 활동 할 예정이다.
중부본부 박요한 회장은 출범식에서 “김대중 재단의 출범에 중요한 것은 미래 지향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가는 것이며, 미국 땅에서 우리가 김대중 정신을 세계인들에게 전해 정의와 자유, 평화가 만발하는 세계속에 함께 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부본부 구보경 부회장은 김대중 정신 발제 순서에서 김대중 정신으로 순교자 정신, 애민정신, 비폭력저항정신, 행동하는 용기를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 가운데 외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라는 구절을 인용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며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중부본부 최치시 상임고문은 출범식 축사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제가 김대중 선생님을 처음 뵙게 된것은 1995년 텍사스를 방문하였을 때 환영 위원장을 맡았던 일 때문이었다. 직접 뵙기 전에는 인터뷰에서만 뵈었지만 4박5일간 직접 뵙고 함께 하면서 이런분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저는 오늘 대통령의 수 많은 업적 중 화해와 용서를 통한 국민대통합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 후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고 전직 대통령으로 대우 했던 일과, 박정희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명예회장을 하면서 화해 한 역사를 소개하며 화해와 용서를 통한 진정한 국민 대통합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휴스턴지부 정성태 상임고문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년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우려했던 3대 위기 민주주의, 남북관계, 서민경제의 위기가 지금 현실로 나타나 암울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받은 행동하는 양심들이 있어 바뀔 수 있을거라 믿는다 말했다. 특히, 국가 부도위기를 극복하고 IT 강국의 기반과 한류의 바탕을 만든 김대중 대통령이 5번의 죽을 고비도 넘기면서도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던 역사를 기억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말씀처럼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로 추모사를 전했다.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이자 서거 15주년이다. 올해 1월 6일 대한민국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AI 기술로 다시 만나는 김대중 대통령이 소개 되기도 했는데, 이번 출범식에서도 AI로 김대중 대통령을 다시 만나는 순간이 있었다. AI 기술로 김대중 대통령이 다시 등장해 연설하자 참석자들은 반가움과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며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지부 임명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 특별강연을 위해 연단에 선 김성곤 위원장은 인권과 평화의 대통령으로 잘 알려진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 부분에 있어서도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고속도로를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를 내다 본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과 문화를 산업으로 보고 육성한 결과 지금의 한류가 탄생할 수 있게 된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 했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으로 4대보험의 정착, 기초생활보호제도, 중학교까지 의무교육, 무상급식의 단초, 과거사 정리, 여성 인권의 신장을 이룬 가족법 개정과 호주제 폐지, 양성평등의 정착 등을 꼽으며 약자들도 기본 인권을 가질 수 있는 기초를 닦은 대통령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과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위원장은 “제가 온다니 보수단체에서 모임을 갖고 우리가 친북 모임을 한다는 이유로 반대 시위를 하겠다는 정보를 들었다. 누가 어떤 이유로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이라 생각 된다.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 고생한 것이 여전히 남아 있다. 처음에는 전라도다, 그 후에는 빨갱이다, 좌파다, 하며 불이익을 받았다. 며칠전 대한민국에서 열린 광복절 행사도 반으로 갈라졌다. 우리 사회의 갈등 기조에는 남북분단이 깔려 있다. 이를 극복하기 전에는 어렵다. 한민족 역사에서 가장 큰 과제는 분단을 극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을 보면 남한에서는 갈등이 하도 심해서 풀어나가기 어렵다. 좀 더, 한발 떨어져서 볼 수 있는 시각이 해외동포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미주 동포가 가장 중요하다. 미주동포가 한반도 평화문제를 푸는 키를 쥐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한반도 평화문제를 풀어나가는 시작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위원장은 “보수까지도 설득할 수 있는 정신은 원수도 사랑하라 하는 기독교 정신이다. 김대중 정신을 이어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종교에서도 힘을 써 주길 바란다. 기독교도 좋고 불교도 좋다. 화해와 평화에 종교에서도 힘을 보태 주면 광복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5년 전까지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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