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회, 14일 5시 한인회관에서 정영호 총영사 환송식 개최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가 외교부의 지시에 따라 이달 중 갑작스럽게 귀임하게 되면서 휴스턴 한인 동포사회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3년 임기를 채우는 것이 관례였던 특임공관장의 갑작스러운 귀임 소식에 동포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6월 27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엔 등 5강 대사를 포함한 주요국 주재 특임공관장 30여 명에게 “2주 이내 이임 준비를 마치고 귀국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로 인해 정영호 총영사 또한 6개월 남짓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휴스턴을 떠나게 되었다.
“너무하는 일 아닌가”…원로 한인단체장의 탄식
한인 원로 단체장은 “지난 문정권 당시 특임 공관장은 정권이 바뀌어도 임기를 채웠는데, 이건 너무하는 일 아닌가 싶다”며, “6개월 남긴 임기를 못 채우고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 너무도 슬프고 서글프다”고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총영사관 관계자 역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확정 당시에도 정영호 총영사가 임기를 마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 외교부 인사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관장 임명에는 주재국의 아그레망(동의) 절차가 필수적이며 통상 수 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예측에 더욱 힘이 실렸던 상황이었다.
한인 동포사회, 정영호 총영사 환송식 개최
정영호 총영사의 갑작스러운 귀임 소식에 윤건치 한인회장을 비롯한 휴스턴 한인 단체장들은 지난 8일 긴급 모임을 갖고 정영호 총영사 환송식을 열기로 결정했다. 헬렌 장 한인회 이사는 “문턱을 낮추고 동포들과 가까이 지낸 정 총영사의 귀임길을 한인 동포들이 환송해 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는 7월 14일 오후 5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환송식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텍사스 영업사원 1호’의 빛나는 성과
정영호 총영사는 임기 동안 스스로를 ‘텍사스 영업사원 1호’로 칭하며 다양한 성과를 실현시켰다. 부임 당시 계획했던 한-텍사스 경제포럼, 한-미 우주포럼, 그리고 한-미 바이오포럼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해를 거듭하며 결실을 맺었다. 정 총영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귀국 후에도 한국 기업들의 텍사스 진출을 돕고 한-텍사스 교류에 기여하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영호 총영사의 갑작스러운 귀임에도 불구하고, 휴스턴 한인사회는 정영호 총영사가 이룬 성과와 동포사회에 대한 헌신을 기억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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