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끄고 외출했다가 다시 켜는 ‘에너지 절약습관’ 잘못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주까지 연일 폭염이 계속되더니 금주 한 두 차례 소낙비가 쏟아지면서 잠시 열기를 식혀주었다. 휴스턴의 여름은 1년 중 가장 높은 전기료가 부과되는 시기다.
계약기간이 끝날 때에 맞춰 혹은 패널티를 감수하면서까지 저렴한 전기회사를 쇼핑하는 가정이 많은데, 평소 에너지 절약 습관도 중요하다.
최근 와이어커터(Wirecutter) 라는 온라인 신문은 외출할 때도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놓는 것이 과연 괜찮은지 실험을 통한 결과를 게재했다. 우리 주변에 특히 시니어 가정의 경우 외출시 에어컨을 끄는 오래된 에너지 절약 습관을 고수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집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전기 요금을 낮추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에어컨을 켜두는 것이다.
실험에서 외출시 에어컨을 끄고 집에 돌아와서 켰을 때가 하루 종일 켜 두었을 때 보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했다. 에어컨을 꺼 놓은 경우 실험했던 각 아파트 내부 온도는 80도 초반까지 올라갔는데 에어컨을 다시 켜고 집안을 다시 식히는 데 90분이 더 걸렸다.
에어컨을 끈 후 집안 온도를 다시 식히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그만큼 더 높은 전기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집에 돌아오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에어컨을 다시 켜도록 예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처음부터 에어컨을 계속 켜 두었을 때보다 여전히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
전문가는 효율성 면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식히는 것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말한다. 또 좀 더 비용을 절감하고 되도록 편안한 상태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 시 온도를 화씨 70도 대 후반으로 맞춰 놓고 집에 돌아와 평상시 온도로 약간 낮추는 방법이다.
온도 조절기를 1도 높일 때마다 평균 3%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텍사스에서도 여름철 에너지 절약 팁은 평소보다 온도를 1~2도 올리고, 4시간 이상 외출시에는 5~7도 올려둘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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