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악용한 밴드 단원, 체류 신분 약점 노린 범죄에 분노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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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타운이 위치한 스프링 브랜치 지역의 한 교회에서 밴드 단원으로 활동하던 50대 남성이 가짜 경찰 행세를 하며 이민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5월 말 기소됐다. 특히 이민자들의 불안정한 체류 신분을 약점으로 삼아 공동체의 신뢰를 배신한 질 나쁜 범죄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용의자 카를로스 리바스(53)는 교회 활동으로 교인들과 깊은 신뢰를 쌓은 뒤, 경찰 신고를 두려워하는 이민자들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하는 치밀하고도 치사한 수법을 사용했다. 그는 가짜 경찰 배지와 총기, 차량 경광등까지 이용해 자신이 법 집행관이라고 속이고는, 체포 영장 취소나 교통 법규 위반 무마 등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교회의 구체적인 실명은 공개하지 않고 스프링브랜치 지역의 한 교회라고 특정했다. 이는 용의자의 기만 행위에 속은 피해 교회와 피해 교인의 신원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해리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 사기를 넘어 사회적 약자의 가장 큰 불안감을 이용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규정하며 “피해자의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범죄는 신고해야 한다”고 이민 사회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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