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예우와 한미동맹 강화의 장 마련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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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휴스턴에서도 6.25 한국전쟁 75주년 기념식이 성대히 열렸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국전쟁 참전 한인용사, 한국전쟁 참전 미군용사를 비롯해 참전용사의 3대, 4대까지 가족들도 함께 자리했는데, 규모도 역대 최다였다. 한인 50여명, 미국인 70여명 총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와 휴스턴총영사관이 함께 주최하고 한인단체들의 후원이 이어지며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텍사스 참전 용사는 영웅들
노해리 특임부회장과 한누리 차세대 이사의 공동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한누리 이사의 영어 진행으로 더욱 폭넓은 참석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이 자리에 함께한 “전설” 같은 분들과 75주년 기념식을 갖게 된 것에 깊은 감사와 기쁨을 표했다. 정총영사는 굳건하고 발전하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평화와 자유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역설했다. 정 총영사는 한미 동맹이 “가치 동맹”임을 강조하고, 텍사스가 전략적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하며 텍사스 참전용사들을 영웅으로 칭송했고, 텍사스의 미래가 한국에, 한국의 미래가 텍사스에 있음을 역설하며 참전 영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전용사들의 뭉클한 회고
윤건치 한인회장은 국민학교 2학년 때 겪었던 한국전쟁을 회상하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생존이 참전용사들의 보호 덕분이라며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고 전했다. 참전용사들의 소회는 특히 감동적이었다. 맥스 존슨 텍사스 론스타 지부 회장은 초대에 감사하며 매년 참석하고 있는 회원들 중 많은 수가 75년 전 한국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맥스 존스는 참전 용사들이 한국전쟁의 그날을 기억하고 매년 추모 행사를 열고 있음을 강조하며, 1950-1953년 전쟁 이후 오늘날 휴스턴에서 한국인들과 공존하며 살고 있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천병로 한국전쟁 참전용사는 선조 25년 일본의 침략과 이순신 장군의 기적적인 승리 등 한국사의 사례를 들어 개인의 이익보다 대의를 우선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대의를 저버리는 현 세태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역사가 증명하듯 한국 민족의 강인한 특성과 세계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했다.

공로패, 감사패,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휴스턴 총영사관이 한국전쟁 참전 헌신의 공로를 기리며 전달한 공로패였다. 공로패는 휴스턴 한국 참전용사인 천병로, 이명기, 서학준 참전용사가 수상했다. 서학준 참전용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손자가 대신 참석해 뭉클함을 더 했다. 정태환 휴스턴 재향군인회 회장은 동포사회 화합 및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로 휴스턴 총영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도 두 명의 미군 참전용사에게는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일, 유재송, 김수명, 헬렌장 등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김형선 회장, 이광우 해병대 전우회장, 윤영구 해군동지회장, 풍운회 제이 맥클레인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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